건강미용 목욕
에스테틱 - 리즈미클리닉
입욕의 효과
피부의 청정 효과
목욕을 하면 피부 표면의 노폐물이나 먼지, 세균 등을 제거하여 피부를 청결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체온보다 3∼5도 높은 온탕에 담그면 모공이 열려서 한선에서는 땀이, 피지선에서는 피지가 각각 분비되어 모공이나 주름에 낀 지방이나 더러움도 연화되어 타월로 가볍게 문지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떨어지게 됩니다. 각질층의 수분함유량을 증가시켜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도 있지만 20∼30분 이상 물에 오래 담그면 피부가 건조하게 됩니다.
온열 효과
따뜻한 욕탕에 몸을 담그면 몸이 따뜻해지면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 순환이 촉진됩니다. 혈류량이 증가하면 산소나 영양소의 보급도 활발해지고 신진대사가 촉진되어 체내의 노폐물도 빠르게 체외로 배출되므로 피로 회복이 되고 긴장을 이완시켜 기분이 상쾌해지게 됩니다.
부력 효과
부력 효과물 속에서는 체중이 약 9분의 1정도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 부력을 이용하여 근력을 기르거나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할 수 있고 피하 지방의 제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압 효과
탕 속에서 수압으로 인해 복부 주변, 가슴 부위가 수축하게 되면 호흡수가 증가하게 되며 혈관도 압박을 받아 혈행을 촉진시킵니다. 즉 수압을 받으면 전신 마사지를 받는 것과 동일한 작용이 되어 혈관이나 심장, 호흡기 등의 기능이 활발해지게 됩니다. 다만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수압의 작용이 부담이 되므로 큰 수압을 받지 않는 얕은 욕조를 사용하거나 반신욕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올바른 입욕법
목욕은 탕온에 따라 42도 이상의 고온욕, 36∼41도의 체온과 비슷한 미온욕, 35도 이하 25도 이상의 저온욕, 25도 이하의 냉온욕으로 분류합니다. 빈번한 입욕은 의외로 체력을 소모시키므로, 원칙적으로는 1일 1회를 한도로 하고 식사 전후 1시간 및 음주 직후는 되도록 입욕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온욕
고온욕42도 이상의 고온인 탕에 들어가면 초기에는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서 혈관이 수축되는 동시에 수압의 영향으로 혈관도 압박을 받으므로, 혈압이 30∼50mm나 상승하다가 계속 입욕하고 있으면 점차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압이 다시 내려가게 됩니다. 계속 탕에 있으면 혈관은 더욱 확장되어 혈액이 말초에 모이는 상태가 되며 이 때 탕에서 나오면 수압에서 해방되면서 뇌빈혈을 일으키는 수가 있으므로 고온욕은 단시간의 입욕으로 그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고온욕이 습관화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의 노화가 촉진되므로 여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맥경화나 고혈압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고온욕이 극히 위험하므로 적절한 탕온에서 목욕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온욕
체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3∼4도 높은 정도의 고온이면 뜨거움을 느끼지 않으므로 36∼41도 정도의 탕온에서의 입욕을 불감온도욕 또는 미온욕으로 부릅니다. 미온욕은 혈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적으므로 고혈압이나 순환기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위험이 적습니다.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신체를 따뜻하게 하면 혈압을 낮추고 진정 효과도 볼 수 있어서 심신 모두가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건강미용목욕의 효능
약초나 입욕제를 사용하는 목욕은 일상적인 목욕에서 얻어지는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이며 아무 것도 넣지 않은 탕에서 얻을 수 없는 특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욕제로 이용되는 식물은 피부를 자극해서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발한 작용이나 해열 작용이 있는 정유(에센셜 오일) 성분, 소염 작용이 있는 탄닌, 세정 작용이 있는 사포닌, 피부 표면의 보호 작용을 하는 점액질이나 유지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많습니다.
약탕 목욕을 하면 류마티즘이나 신경통, 요통, 피부 질환 등과 같이 장기간 앓아오던 통증이나 질환이 깨끗하게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나 그렇지는 않다. 그런 증상이 있는 사람이 목욕하면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은 욕탕에서 목욕하는 것보다 적어도 낫기 쉽다고 이해하는 것이 옳을 듯합니다.
약탕이란 현재의 의학이나 약학에서 말하는 의미의 약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약탕이라 해도 너무 효능에만 구애받지 말고 좀 유연하게 생각해서 매일의 목욕을 보다 즐겁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탕은 한 가지 약초만으로 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그날의 기분, 기호에 따라 몇 종류씩 혼합해서 즐겨도 좋습니다. 약초를 욕조에 넣을 때는 적량을 거즈나 흰 무명 천 또는 망으로 만든 자루에 넣고 입구를 봉하여 이것을 탕에 담그어서 목욕하는 것이 보통이나, 꽃이나 꽃잎은 그대로 탕에 띄우기도 합니다.
약초를 욕탕에 담그는 타이밍은 생으로 사용하는 것은 뜨거운 탕에 넣으면 좋고, 건조한 것은 달인 즙을 뜨거운 탕에 첨가하기도 합니다.
약탕은 너무 뜨겁게 하지 말고, 체온과 같거나 3, 4도 높은 온도로 하여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목욕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요령입니다.
약탕에 느긋하게 잠겨서 손발을 구부렸다 폈다 하면서 가볍게 운동이라도 하면 부력작용에 의한 운동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입욕제의 종류
입욕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는 약초, 약목, 허브 이외에도 시판되는 욕제가 여러 가지 있다. 또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나 소금, 술, 우유, 밀기울, 쌀겨, 커피, 명반, 소다, 미역, 과일, 꽂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해조류
해조에는 요소, 칼륨, 칼슘, 마그네슘, 인, 불소 등 각종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비타민도 풍부합니다. 해조를 욕조에 담그어 목욕하는 해조 목욕은 미용과 건강 촉진에 효과가 있는 목욕으로, 미역이나 다시마는 물론 식용으로 쓰는 해조면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미역은 3∼4줄기를 그대로 욕조에 넣고 목욕하거나,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자루에 넣어 욕조에 담그고 목욕합니다. 말린 미역은 물에 불려서 그 즙도 함께 사용하고, 염장품인 경우에는 소금기를 빼내고 사용하도록 합니다. 다시마는 40cm길이의 넓적한 다시마 3매를 2∼3cm폭으로 잘라 2.5∼3리터의 물에 잘 달여서 자루에 넣고 달인 즙과 함께 뜨거운 욕탕에 담그고 목욕합니다.
술
술의 주성분인 알콜은 혈관을 넓혀서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피로를 회복시키고 보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술 목욕은 이 알콜을 피부로 흡수하여 신체를 보온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로 회복이나 감기 예방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술 목욕에 사용하는 술은 제일 싼 것으로도 충분하며, 체온보다 1∼2도 높게 데운 욕탕에 술 720ml를 부어 혼합시켜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면서 목욕합니다.
우유
클레오파트라가 애용하였다는 목욕법이 바로 우유 목욕입니다. 물에 오래 담그거나 일반적인 목욕을 자주 하면 피부가 건조해지지만 우유 목욕은 건조하고 튼 피부, 민감한 피부, 일광 화상을 입어 화끈거리는 피부, 주부 습진으로 살이 갈라지고 부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부드럽게 해주며 수분과 영양을 주는 작용이 있습니다.
물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우유 목욕은 목욕물을 40도 정도로 데워서 우유 1리터를 넣고 혼합시켜서 목욕합니다.
커피
커피 목욕을 하면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의 작용으로 기분이 상쾌해지고 졸음도 깨게 됩니다. 또 커피원두에는 지방이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를 곱게 만드는 작용도 합니다.커피 목욕은 거칠게 갈은 커피를 냄비에 넣어서 마실 때보다 조금 짙게 달인 다음 그 즙 1리터를 탕에 섞어서 목욕하거나, 마실 때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를 자루에 넣어 욕탕에 담그어 목욕합니다.
쌀겨
현미를 정미한 후에 남는 쌀겨는 외피와 배아의 혼합체로서 리놀산, 비타민 B 등 피부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쌀겨 500∼600g을 자루에 넣어 탕에 담그고 탕 속에서 잘 문질러 목욕하거나, 위의 쌀겨 자루를 3∼4리터의 물에 달여서 그 즙을 욕탕에 넣어서 목욕합니다.
밀기울
소맥 정제시에 나오는 외피 찌꺼기를 밀기울이라 하는데, 이 밀기울도 쌀겨와 마찬가지로 비타민 B, E가 풍부하여 피부의 활성화, 보호 효과가 있어서 가려움증이 있거나 건조하고 트는 피부는 밀기울로 목욕하면 좋습니다.
밀기울탕은 300∼600g의 밀기울을 자루에 넣어 욕조에 담그고 목욕하거나 먼저 달여내서 그 끓인 즙을 욕탕에 첨가하여 목욕합니다.
소금
소금은 반드시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체온보다 2∼3도 높은 온도의 욕탕에 한 줌(30g 정도)의 천일염을 넣고 잘 혼합시켜서 목욕합니다.
중조
중조란 탄산수소나트륨 즉 소다를 말합니다. 탄산수소나트륨에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피로 회복, 혈압 강하, 피부의 활성화 효과가 있습니다. 50g의 소다를 동량의 전분과 함께 물에 풀어 목욕하면 피부 가려움증이 완화되고 건조한 피부가 촉촉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명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명반은 유산알루미늄에 유산칼륨을 첨가하여 결합시킨 알루미늄, 칼륨 명반을 말합니다. 이 명반에는 수축 작용, 항균 및 소염 작용이 있으며 목욕후 청량감이 풍부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에 좋습니다. 38∼39도의 욕탕에 한 줌의 명반을 넣어 잘 혼합시켜 목욕합니다.
표고버섯
건조된 표고버섯에는 칼륨, 인, 철, 칼슘, 나트륨 등의 미네랄이 많을 뿐 아니라 비타민 B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 활성화는 물론 피로 회복이나 감기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양손으로 한 줌분의 마른 표고버섯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1.8리터의 물에 하룻밤 담그어 두었다가 그 물은 뜨거운 욕탕에 그대로 넣고 표고버섯은 자루에 넣어 욕조에 담그고 목욕합니다.
밀감, 레몬, 유자
신체를 따뜻하게 하여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므로 피로 회복,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판매되는 귤, 레몬, 유자의 대부분은 농약이나 왁스가 묻어 있으므로 우선 비누로 깨끗이 씻어내고 사용합니다. 귤은 10개 분의 날껍질을 그대로 자루에 넣어 뜨거운 욕조에 담그어 목욕하거나 귤을 먹고 남은 껍질을 그늘에서 건조시켜 보관해 두었다가 이용해도 좋습니다.
레몬은 과실 3∼4개를 10등분 정도로 얇게 썰어서 뜨거운 욕조에 띄워서 목욕하거나 요리에 사용하고 남은 껍질만을 자루에 넣어 욕조에 담그고 목욕합니다.
유자는 과실 5∼6개를 둥글게 썰어서 뜨거운 욕조에 띄워서 목욕해도 좋고, 동량을 자루에 담아 냄비에 넣고 뜨거운 물 1.8∼2리터를 붓고 뚜껑을 덮어 15분 정도 달여서 욕조에 넣어도 좋습니다. 귤이나 레몬에 비해 향기가 높습니다.
모과
모과는 사과산, 구연산 등을 함유하여 신진대사의 촉진, 피로 회복, 감기 예방, 미용 등에 좋으며 향기에 의해 정신의 이완을 얻을 수 있습니다.모과 2개를 1cm 정도의 두께로 둥글게 썰어 그대로 뜨거운 욕조에 띄워서 목욕하는데 둥글게 썬 것을 말려 보관해 두고 수시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쑥
어린 잎을 떡에 찧어 넣어 쑥떡을 만들기도 하고, 잎 뒷면의 면모를 채집하여 뜸을 뜨는 약쑥을 만들기도 하는 쑥은 욕제로서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생잎을 채취하여 500∼600g정도를 자루에 넣어 뜨거운 욕조에 넣어 사용하거나 여름에 잎을 채집해서 햇볕에 건조시켜 보관해 두었다가 1∼2줌을 동일 방법으로 이용합니다.
허벌 바스(Herbal bath)
허브는 서양의 약초로 이 허브를 사용해서 목욕하는 것을 허벌 바스라 부릅니다. 통상의 허벌 바스에서 욕제로 이용되는 허브는 방향성이 높아 정신적인 이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너무 효능에 구애받지 말고 자유롭게 즐기도록 합니다.
생 허브의 경우에는 뜨거운 탕에 그대로 넣거나 자루에 넣어 욕조에 담그어 목욕하고, 건조시킨 경우에는 다른 용기에 자루를 넣고 끓인 물을 부어 20∼30분 담그어서 자루와 액을 욕탕에 넣거나 냄비 등에 달여서 그 즙과 자루를 탕에 넣습니다.